'톡파원 25시'에서는 911테러의 흔적을 찾아 함혹했던 그날의 기억을 되짚어 보는 모습을 전했다. 2001년 9월 11일 화요일, 여느 때와 같이 평화롭던 뉴욕에 북쪽 타워 세계무역센터로 비행기가 돌진했다. 사건 발생 17분 뒤에는 남쪽 타워 마저 타격을 입었다. 타워는 단 두 시간만에 붕괴됐다. 당시 중학생이었던 타일러는 "아침에 학교를 갔더니 담임선생님이 울면서 수업을 시작하지 못했다. 같은 학급 친구 두 명의 부모님이 사고 현장에서 근무를 하셨기 때문이었다. 학생들의 정신적인 충격을 걱정해 결국 학생들을 귀가 조치 시켰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가족과 마지막 통화를 한 희생자들의 음성도 공개됐다. 비행기 안에서 남편에게 전화를 건 한 미국인은 "여보 내 말 잘 들어줘. 지금 비행기가 납치된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