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안녕히 계시오. 난 조선으로 가오”라고 인사한 뒤 수영장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조선으로 돌아가지 못했고 “살려주시오”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강태하은 수영장으로 뛰어들었으나 박연우가 밀치는 바람에 함께 물에 빠졌다.
강태하의 도움으로 물에서 나온 박연우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꽃잎을 보고 배롱나무에 다가갔다. 그곳엔 박연우의 할아버지가 그에게 선물한 나무였던 것. 박연우는 할아버지와 추억을 떠올리며 “여기가 우리 집터였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강태하는 “왜 이렇게 멋대로냐? 가능한 선에서 도와주겠다고 했는데 처음부터 줄곧 그쪽 때문에 내 일상이 어떻게 됐는지 아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연우는 “알고는 있소. 그러나 어쩔 수 없단 말이요. 당신에게는 며칠의 일상이지만 나는 인생이 달라졌소. 내 존재가, 이 세상이 모두 달라졌소”라며 망연자실했다.
집으로 돌아간 강태하는 “정식으로 제안한다. 우리 결혼합시다”라며 “한 달간 내 아내 역할을 해달라. 세부 사항은 간단하다. 첫째 내 생활방식에 무조건 따른다”고 여러 조건을 제시하면서 “마지막으로 한 달 후에 이 계약이 만료되면 무조건 나간다”고 말했다.
이에 박연우는 “걱장마시오. 그건 나도 바라는 일이니. 무조건. 그럼 이제 내 조건을 말하겠다. 내가 집으로 돌아가게 무조건 돕는다”고 조건을 말하고 새끼손가락을 내밀었다. 악수를 하려던 강태하는 새끼손가락을 걸고 약속했고 두근거림을 느꼈다.
이후 강태하의 회사를 찾은 박연우는 강태하 회사의 화접도가 위작이라는 사실을 알고 윤암의 진짜 그림을 찾았다. 박연우는 “신분 때문에 재능을 펼치지 못하는 게 안타깝고 아파 벗이 되고 싶었다.
그때 선물 받은 화잡도를 귀이 간직하고 있었는데 우리 집터인 호텔이란 곳에서 다시 본 것”이라며 “아호란 연호도 바위처럼 단단히 살라고 내가 만들어줬다. 화적 도색이 왜 연한지 아냐? 염료를 아껴 써서 그렇다. 내가 매번 사준다고 해도 아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박연우는 음식을 보고 어머니를 떠올렸고 “이럴 땐 약주 한잔 해야 하는데 안 되겠소? 내가 다 마실 거요”라며 술을 마셨다.
이어 “도움이 되고 싶었다. 한번은 사기꾼 양반에게 저 달 속의 옥토끼가 되어주고 싶었으니까”라며 “갑자기 뚝 떨어진 날 구해준 사람이니 작은 소원이든 큰 소원이든 무엇이든”이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강태하는 “작은 소원이 아니라 거래다. 그러니 손해 없이 마무리해야 된다. 그래도 오늘은”이라고 말했고 박연우는 정신을 잃었다.
집에 돌아온 박연우는 잠에서 깨 물을 마셨다. 그러다 전기 콘센트를 보고 “날 보고 왜 웃냐?”며 젓가락을 콘센트 구멍에 꽂았다. 강태하는 박연우를 말리려고 잡아당겼고 두 사람은 넘어졌다. 강태하 위에 있던 박연우는 “심장이 빨리 뛰는데 괜찮습니까? 이번에도 도망가실 겁니까? 아니 됩니다. 이번엔”이라며 입을 맞췄다.
출처 -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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