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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캐와 부캐가 넘나드는 밤에 피는 꽃의 조여화와 첫만남의 박수화

식빵이네 2024. 1. 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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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화는 첫 등장부터 복면을 쓴 채 강력한 무예를 선보였다. 도박에 눈이 먼 자들을 응징하기 위해 도박장을 습격한 것. 조여화가 몸을 날려가며 사람들을 제압하던 도중 그를 붙잡은 것은 박수호였다. 박수호는 조여화와 눈이 마주치자 "여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곧 파루(새벽에 통금해제를 알리기 위해 치던 종)가 쳤다. 조여화는 사당으로 돌아가야 하는 신세가 됐다. 박수호는 얼떨결에 조여화와 한 패가 되어 싸움에 가담했다. 그리고 조여화는 황급히 현장을 떠나 사당에 도착했다.

 

 

 

그러나 조여화가 사당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시어머니 유금옥이 조여화를 찾고 있었다. 곧이어 소복을 입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사당에 머무르던 조여화에게 앞에 유금옥이 나타났다.

 

유금옥은 "위에서 밤을 샌 것이냐"라며 조여화를 추궁했다. 조여화는 황급히 일어나 "세상을 떠난 서방님 생각을 하면 어찌 이 한몸을 뜨신 방에 몸을 누이겠습니까"라고 변명했다. 조여화는 과거 남편을 여의고, 담을 넘지 못하게 된 과부 신세였던 것. 그러나 조여화의 소매에 묻은 피를 본 유금옥은 "오늘부터 다시 하루에 한 끼만 먹고, 육식을 하지 않도록 해라"라고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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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금옥이 떠나자 조여화는 "하루 한 끼 풀만 먹으면 몸과 마음이 정갈하지 못할 텐데"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조여화의 오른팔 연선은 "조심 좀 하셔라. 어디 부러져서 들어오기라도 한다면 어떻게 할 건가"라고 말했다. 이에 조여화는 "오늘은 진짜 아슬아슬했다. 막 여기저기 칼들은 날아다니지"라고 했다가 연선이 "칼? 칼싸움을 하신 거냐"라고 묻자 황급히 "아니다"라고 대답핬다. 그러나 이내 "내가 17대 1이 싸움이 된다는 것을 오늘 알았다"라며 흡족해했다.

 

 

금옥에게 의심을 산 나머지 "하루 한 끼만 먹고, 육식을 두지 말며, 단 것을 피하라"라는 명령을 받게 됐다. 얼마 후 조여화는 시어머니 유금옥의 제안으로 오랜만의 외출에 나섰다. "망나니 시아버지를 모시는 것보다 과부의 삶이 차라리 낫지 않냐"라는 질문에 조여화는 "수절 중이든 아니든 여인의 삶이 별다를 게 있냐. 하늘이 맑고 흐린 것이 사람에 따라 정해지는 것은 아닐테니 저는 그저 부족한 마음 더욱 정진하여 가문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밤이 되어 다시 자객이 된 조여화는 장소운을 찾았다. 장소운은 과거 조여화의 도움을 받아, 조여화가 자객으로 활동하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아씨께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제 상단을 넘겨드릴 것"이라고 했다. 이에 조여화는 "싫다. 제가 이 집을 나오면 누구로 살 수 있냐. 좌상댁 며느리 조여화는 그저 죽은 사람이 될 거다"라고 답했다.

 

 

 

 

 

 

출처 - 밤에 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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