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화는 첫 등장부터 복면을 쓴 채 강력한 무예를 선보였다. 도박에 눈이 먼 자들을 응징하기 위해 도박장을 습격한 것. 조여화가 몸을 날려가며 사람들을 제압하던 도중 그를 붙잡은 것은 박수호였다. 박수호는 조여화와 눈이 마주치자 "여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곧 파루(새벽에 통금해제를 알리기 위해 치던 종)가 쳤다. 조여화는 사당으로 돌아가야 하는 신세가 됐다. 박수호는 얼떨결에 조여화와 한 패가 되어 싸움에 가담했다. 그리고 조여화는 황급히 현장을 떠나 사당에 도착했다. 그러나 조여화가 사당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시어머니 유금옥이 조여화를 찾고 있었다. 곧이어 소복을 입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사당에 머무르던 조여화에게 앞에 유금옥이 나타났다. 유금옥은 "위에서 밤을 샌 것이냐"라며 조..